나는 젊었을때 

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.
그 결과
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
그 덕에 63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


그런 지금 95번째 생일에
얼마나 후회의 눈물을
.
.
.
.
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
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
.
.
.
그때 나 스스로가 
늙었다고,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
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

이제 나는 
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하려 합니다
그 이유는 단 한 가지...
105세때 생일에
95세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
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




2008년8월14일
동아일보

어느 95세 어른의 수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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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mon.ki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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